▲ 권상우가 '추리의 여왕' 종영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제공|수컴퍼니
[스포티비스타=문지훈 기자] 결혼한 지 9년, 권상우(41)-손태영(37) 부부는 여전히 신혼 같았다. 권상우는 연신 "아내가 아직도 예쁘다"고 말하는 '사랑꾼'이었다. 결혼 후 아내의 미모도, 아내를 향한 사랑도 변하지 않았지만, 단 하나 달라진 것이 있다면 편안한 마음가짐이라고.

권상우는 KBS2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극본 이성민, 연출 김진우) 종영을 기념해 가진 인터뷰에서 아내 손태영을 향한 애정을 보여줬다.

권상우는 "아내는 한결같이 예쁘다. 9년이 지났지만 그 시간이 길지 않게 느껴질 정도다. 항상 여자로서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 권상우가 아내 손태영을 향한 애정을 보여줬다. 제공|수컴퍼니
사랑스러운 아내를 생각하면 '추리의 여왕'에서 러브라인이 없어 오히려 좋았다고 했다. 그는 "아내가 소녀 같다. 만약 이번에 여배우와 입을 맞췄다면 아내가 싫어했을 거다. 방송 중에는 티가 안 나는데 나중에 서운함을 표현한다"며 웃었다.

안정적인 가정 생활은 권상우에게 편안한 마음가짐을 가져다 줬다. 손태영 덕분에 인생 자체가 행복해졌다는 권상우의 입가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내 인생 자체가 여러 면에서 좋아졌다. 가족에게 많이 신경을 쓰다 보니 지금 친구는 별로 없다. 일 없을 때는 거의 집에 있는다. 과거에는 드라마 촬영하고 새벽에 잠들었고, 작품이 끝나도 일찍 잠에 들지 못 했다. 그런데 결혼하고 나니 작품이 끝나도 오후 10시에 잠들 수 있게 됐다. 편히 잘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아내, 그리고 가족의 힘인 것 같다"

권상우와 손태영은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권상우는 아내에 이어 큰 아들 룩희에 대한 사랑도 나타냈다. "외모적으로 엄마, 아빠의 좋은 면을 많이 닮았다. 나보다 훨씬 낫다"고 흐뭇해 했다. 

이어 "룩희는 의젓한 편이다. 다른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룩희만큼 키우기 쉬웠던 아이가 없다. 말 잘 듣고 동생에게 잘 해주고 얌전하다. 축복받은 아이"라고 했다. 

룩희가 배우인 엄마, 아빠를 보며 연기의 꿈을 키운다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원하는 일을 하며 행복하게 사는 사람으로 키우고 싶은 마음에서다. 

권상우는 "지금은 룩희가 축구를 좋아해 축구를 가르치고 있다. 최근 학교에서 체력테스트를 했는데 좋은 기록을 세웠다. 운동신경이 정말 좋다. 무엇이 될지 아직 모른다. 좋아하는 일을 찾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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