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스 홍빈. 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빅스의 홍빈이 드라마 '수요일 오후 3시 30분'의 애정 가득한 종영 소감을 남겼다.
 
홍빈은 "감독, 배우들 덕분에 '재원'을 만들 수 있었고 드라마가 끝나고 마음이 비어있는 듯한 감정을 느낄 정도로 애틋함이 큰 작품"이라며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홍빈은 21일 막을 내린 SBS플러스 '수요일 오후 3시 30분'에서 윤재원 역을 맡았다. 마지막회에서 선은우(진기주 분)와 사랑을 확인하며 달달한 해피엔딩을 선사했다.
 
홍빈은 이번 드라마에서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도전했다. 실연의 상처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수요일 오후 3시 30분마다 특별한 이벤트를 선사하는 역이었다. 거침없는 사랑 표현으로 극 중 여주인공의 마음뿐만 아니라 시청자까지 사로잡으며 '로코 불도저'로 통했다.

홍빈은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부터 마음을 간지럽히는 예쁜 매력이 있다고 느꼈다"며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처음 도전하다 보니 대본의 재미를 잘 표현해낼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대본에서 은우와 재원의 케미가 정말 좋아서 그만큼 표현할 수 있을지 걱정이었는데 기주 누나를 비롯해 함께한 모든 배우들이 정말 잘 맞아서 좋았다. 그래서 사랑해주신 분들이 많았던 것 같다"고 했다.
 
뚜렷한 이목구비의 홍빈은 특유의 해맑은 미소와 장난기로 '연하남'의 매력을 완성했다. 때로는 자상하고 따뜻하게 챙겨주는 듬직한 모습까지 사랑에 빠진 남자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연기했다.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 캐릭터를 완성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지난 2014년 SBS '기분 좋은 날'로 처음 연기에 도전했던 홍빈은 2016년 KBS2 '무림학교'와 웹드라마 '얘네들 머니(MONEY)?!'를 통해 차세대 연기돌로 입지를 다졌다. 이번 작품을 통해 물오른 연기력으로 여심을 흔들었다.
 
홍빈이 속한 빅스는 최근 네 번째 미니 앨범 '桃源境(도원경)'의 국내 활동을 마무리했으며 일본, 대만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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