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엘리야가 '쌈, 마이웨이' 박혜란 역으로 호연했다. 제공|킹콩바이스타쉽
[스포티비스타=문지훈 기자] 이엘리야(27)가 박서준과 진한 키스신을 촬영한 소감을 밝혔다.

이엘리야는 지난 21일 KBS2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극본 임상춘, 연출 이나정) 종영 인터뷰를 위해 스포티비스타와 만났다. 

이엘리야는 고동만(박서준 분)의 전 여자 친구이자, 재벌가에 시집갔다가 이혼한 전직 아나운서 박혜란을 연기했다. 매번 이별을 통보했다 다시 고동만에게 돌아왔던 박혜란은 이혼 후에도 고동만을 찾아와 사랑을 갈구했다. 

▲ 이엘리야가 박서준과 호흡에 대해 말했다. 제공|킹콩바이스타쉽
이엘리야는 "고동만과 처음부터 헤어진 연인으로 나오기 때문에 박서준 선배와 어색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박서준 선배가 현장에서 정말 편하게 해줘서 괜찮았다"며 "피곤할텐데 티도 안 내고 농담도 자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서준 선배가) 먼저 '우리 같은 학교 나왔어요'라고 말을 건넸다. 학교 다닐 때 마주치지는 않았지만, 덕분에 편안한 마음으로 촬영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혜란이 다른 남자와 헤어직 고동만을 찾아갔을 당시, 박혜란의 주도로 진한 키스신이 완성됐다. 박혜란이 주도하는 키스신이기에 신인인 이엘리야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왔다. 이엘리야는 "처음엔 그 정도 수위의 키스는 아니었다. 대본에는 단순히 '키스한다'는 문장만 나와 있었다"며 웃었다. 

▲ 이엘리야는 박서준과 키스신을 리드하며 완성했다.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그는 "처음에는 입맞춤만으로 오케이를 받았다. 하지만 모니터링 해주는 스태프들이 간단한 입맞춤은 박혜란답지 않다고 하셨다. 사실 박혜란은 고동만을 유혹하려고 그 자리에 간 거였다. 이에 캐릭터와 상황에 맞게 장면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엘리야는 "실제로 고백해본 적도, 대시해본 적도 없었기에 여자가 리드해 키스하는 것이 생소했다. 방송 나간 후 촬영 감독님이 '혜란아 미안하다'하고 하셨고, 끝날 때까지 예뻐해주셨다. 오히려 키스신 덕분에 예쁨받아서 좋았다"며 호탕한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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