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브이아이피' 이종석 스틸. 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이종석이 영화 '브이아이피'를 통해 악역에 도전한다.

영화 '브이아이피'(감독 박훈정)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에서 이를 은폐하려는 자, 반드시 잡으려는 자, 복수하려는 자,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종석은 드라마 '시크릿 가든' '학교 2013'에 이어 '너의 목소리가 들려'까지 출연하며 입지를 다졌다. 소년 같이 밝은 이미지로 사랑 받아온 이종석은 '브이아이피'를 통해 모두가 주시하는 VIP 김광일로 분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을 예고한다.

이종석이 맡은 김광일은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대한민국에 귀순한 VIP이자,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인물이다.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VIP 김광일로 변신한 이종석은 모두를 비웃는 듯한 오만한 태도와,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광기 어린 눈빛을 보여준다.

박훈정 감독은 이종석에게 누구나 예상 가능한 연쇄 살인 용의자가 펼칠 법한 연기가 아닌, 눈 앞에 일어나는 모든 일에 심드렁한 반응과 나른한 듯한 표정을 주문했다. 여기에 귀공자 같은 외모를 적극 활용해 스크린 위에 새로운 악역 이미지가 탄생 됐다는 후문이다. 또 이종석은 유학 경험이 풍부한 북한 고위층 자제 김광일의 모습을 드러내기 위해 북한 사투리는 물론 영어 연기까지 완벽히 소화하는 열정을 드러냈다.

연기를 대하는 진중한 자세에 완벽한 프로포션까지 갖춘 이종석은 장동건, 김명민, 박희순 등 베테랑 선배들 속에서도 무서운 집중력과 연기 열정을 보여주며 놀라운 시너지를 이끌어 냈다. 이에 김명민은 "이종석은 연기를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붓는 스타일이다. 아마 관객들이 이번에 이종석이라는 배우의 연기를 보면 깜짝 놀라게 될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브이아이피'는 오는 8월 24일 개봉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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