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씨는 2심 선고 공판 직후인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변호사회 변호사회관 정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S 씨와 그의 변호를 맡은 이은의 변호사가 참석,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심경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이은의법률사무소 관계자는 "세간에 알려진 왜곡된 사실을 바로잡고, 향후 대응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라고 목적을 밝혔다. 이날 S 씨는 가림막으로 얼굴을 가린 채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얼굴이 알려진 연예인이 아니고, 지난 공판기일 당시 신원을 알 수 없는 이에게 미행을 당했다는 이유다.

한편, S 씨는 지난 2015년 12월 자신이 일하는 유흥주점에서 박유천과 합의하에 성관계를 맺고 '박유천에게 성폭행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서울 강남경찰서에 제출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같은 취지의 허위 내용으로 방송 인터뷰를 한 것으로 밝혀져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도 적용됐다.

1심에서 재판부는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배심원 7명 모두 무죄로 평결한 권고를 받아들여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의 항소로 항소심이 진행돼 21일 선고기일이 열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