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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정원' 신수원 감독 "상처는 받지만 신념을 포기하지 않는 인물로…"[22th BIFF]

2017년 10월 12일 16:05
▲ 영화 '유리정원'을 연출한 신수원 감독. 제공|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

[스포티비스타=부산, 이은지 기자] 영화 ‘유리정원’을 연출한 신수원 감독이 문근영이 연기한 재연 캐릭터를 설명했다.

12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홀에서는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유리정원’(감독 신수원)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신수원 감독과 배우 문근영, 김태훈, 서태화, 박지수, 임정운이 참석했다.

이날 신수원 감독은 “영화를 하면서 내가 여자라는 의식을 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여자가 주인공이라 내가 좀 더 이해하는 부분이 있다. 다만 내가 만든 인물이기에 이 캐릭터(재연)가 관객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 고민이 많은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재연은 배우가 소화하기 쉬운 캐릭터가 아니다. 문근영 씨와 그런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내면은 강한 의지가 있지만, 굉장히 내성적이고, 겉으로는 연약해 보이는 인물이다”고 재연을 설명했다.

▲ 영화 '유리정원' 스틸. 제공|리틀빅픽쳐스

마지막으로 신 감독은 “후반부로 가면서 광기, 자신의 신념에 미쳐가는 이야기로 그리려고 했다. 피해자로 인식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었다. 이 여인은 상처를 입지만, 신념은 포기하지 않는 인물로 그리고 싶었다. 결국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는, 꿈을 실현하는 인물로 그려 지길 바랐다”고 말했다.

한편 ‘유리정원’은 칸,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신수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홀로 숲 속의 유리정원에서 엽록체를 이용한 인공혈액을 연구하는 과학도를 훔쳐보며 초록의 피가 흐르는 여인에 대한 소설을 쓰는 무명작가의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세상에 밝혀지게 되는 충격적인 비밀을 다룬다. 오는 25일 개봉 예정이다.


이은지 기자 ye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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