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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감독 "타이틀 속 느낌표, 봉준호 감독과 다른…" 재치 [22th BIFF]

2017년 10월 13일 16:57
▲ 영화 '마더!'를 연출한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 제공|롯데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부산, 이은지 기자]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 영화 ‘마더!’ 타이틀에 느낌표가 들어간 이유를 밝혔다.

13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홀에서 진행된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마더!’ 기자회견에는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 참석했다. 당초 주연배우 제니퍼 로렌스도 참석 예정이었으나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이날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영화 타이틀에 느낌표(!)가 들어간 이유에 대한 질문에 “봉준호 감독의 ‘마더’와 다른 느낌이어야 한다”고 재치 있게 답했다.

이어 “물론 그것 때문에 느낌표를 붙인 것은 아니다”면서 “영화의 타이틀을 정하며 반드시 느낌표가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속 정신 때문이다. 그 후 또 다시 느낀 것은 타이틀 디자인을 하면서였다. 마지막에 느낌표를 찍는 캘리그라퍼의 느낌에서 우리 영화의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또 자신의 작품의 시작에 대해서는 “내 속에 있는 감정”이라고 설명하며 “위장과 심장 사이, 중심부터 생각을 한다. 타는 듯한 감정을 가지게 된다. 가끔 소화가 잘 못된 것 아닌가라는 착각이 들지만 그렇지 않다. 내가 생각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들고 고민하게 만든다. 창작을 하고자 하는 열정은 많은 고통을 수반한다. 하지만 그만큼 많은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마더!’는 평화롭던 부부의 집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의 방문과 집안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일들로 부부의 평화가 깨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9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지난 12일 개막한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21일까지 부산 일대에서 진행된다. 75개국 작품 298편이 초청됐다. 개막작은 신수원 감독의 신작 '유리정원'이고, 폐막작은 실비아 창 감독의 '상애상친'이다.


이은지 기자 ye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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