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암동 복수자들' 이준영이 복자클럽에 합류했다. 제공|tvN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부암동 복수자들’ 이준영이 복자클럽에 합류했다.

1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극본 김이지, 황다은, 연출 권석장,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에스픽쳐스) 3회 시청률이 평균 5.2%, 최고 6.5%로 자체 최고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tvN 타깃 2049 시청률 역시 평균 2.1%, 최고 2.6%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홍도희(라미란 분)의 딸 김희경(윤진솔 분)을 성추행해 복자클럽의 새 타깃이 된 변태교장 홍상만(김형일 분)을 골탕 먹이는 데 결정적 도움을 제공한 이수겸(이준영 분)이 기존 복자클럽 김정혜(이요원 분), 홍도희, 이미숙(명세빈 분)의 인정을 받아 새 멤버로 합류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드디어 복자클럽이 완전체로 출격, 본격적인 응징의 시작을 알렸다.

수겸의 ‘복수 거래’에 대해 복자클럽 멤버들과 상의한 정혜는 거절을 결심했다. “그 아이는 이미 친부모한테 상처받았다. 어른들 사정 때문에 더 이상 휘둘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미숙과 “애한테까지 이런 일에 끼게 하는 건 좀 그렇다”는 도희, 그리고 정혜 자신의 “어떤 앤지 속을 잘 모르겠는” 수겸에 “복자클럽이 위험할 수도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하지만 정혜의 연이은 거절에도 포기하지 않았던 수겸의 복자클럽 입성은 의외의 곳에서 물꼬를 텄다. 복자클럽의 두 번째 응징 프로젝트 ‘변태 교장 홍상만 골탕 먹이기’에 수겸이 결정적 도움을 제공한 것.

도희의 딸 희경은 기간제 체육 교사로 교직 생활을 시작하자마자 사회생활이라는 이름의 불합리에 직면했다. 이미 정혜의 여고시절부터 ‘홍변태’라 불릴 만큼 나쁜 손버릇을 가진 홍상만이 희경에게 손을 뻗은 것. 홍상만은 첫인사부터 희경의 손과 팔을 은근히 쓰다듬으며 불쾌감을 줬지만, “사회생활이란 건 참고, 참고, 또 참는다. 아니꼽고 더럽고 치사해도 참는 것”이라는 엄마의 말을 되새기며 참았다. 그러나 회식 자리에서도 그의 추행이 계속되자 희경은 실수인 척 뜨거운 된장 뚝배기를 홍상만의 사타구니 쪽으로 쏟아버렸다.

희경이 자신의 행동 때문에 재직 생활에 불이익이 있을까 걱정을 털어놓자, 분노한 도희는 복자클럽 멤버들과 홍상만을 응징하기로 했다. 복자클럽은 백영표(정석용 분)의 교육감 선거를 위해 홍상만이 개최한 ‘학부모 간담회’ 행사 시작 전에 미리 숨어들어 그가 마실 커피에 미리 설사약을 타 넣는 것을 계획했지만, 너무 긴장한 나머지 실패하고 말았다.

이대로 복수를 포기할 수 없었던 도희와 미숙이 사람들 앞에서 홍상만의 행태를 폭로하려 고민하던 순간, 홍상만이 당황하기 시작했다. 식은땀을 줄줄 흘리던 그가 울 것 같은 얼굴로 자리를 박차고 나가려 했지만, 의자에 바지가 붙어 몸이 떨어지지 않았다. 할 수 없이 엉덩이에 의자를 매단 채 뛰쳐나가 화장실로 달려간 홍상만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통쾌한 사이다를 선물했다.

실패할 뻔 했던 계획을 성공시킨 것은 수겸이었다. 가장 먼저 행사장에 들렀던 수겸이 미리 홍상만이 앉을 의자에 접착제를 뿌리고, 커피에도 설사약을 타 두었던 것. 재빠른 행동으로 복자클럽의 두 번째 응징에 결정적 도움을 제공한 수겸은 비로소 멤버들의 인정을 받아 복자클럽의 정식 멤버로 합류하며 앞으로를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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