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준호 감독-송강호-조여정-이선균(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봉준호 감독의 신작 '패러사이트(기생충)'(가제)이 주요 출연진을 확정했다.

영화 '패러사이트(기생충)'은 봉준호 감독이 2009년 '마더' 이후 10년만에 메가폰을 잡은 국내 영화이자 일곱 번 째 장편 영화다. 배우 송강호가 일찌감치 합류, 봉준호와 네 번째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제목은 '기생충'이지만 봉준호 감독은 "영화에 기생충은 등장하지 않는다. 호러도, SF 장르도 아니다. 독특한 가족이 중심이 되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가족드라마가 될 것이다"라고 언급해 '가족 구성원'이 초미의 관심사였다.

송강호를 중심으로 그의 아들 역은 '옥자'에서 인상적인 캐릭터로 등장한 최우식이 맡는다. 딸은 '검은 사제들' 등에 출연하며 괴물 신인으로 급부상한 박소담이 연기한다. 이들의 엄마이자 송강호의 아내 역은 장혜진이 낙점 됐다. 그는 영화 '우리들' '용순' '밀양'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송강호를 중심으로 하는 가족 외에 또 다른 한 가족이 등장한다. 이선균과 조여정이 부부인 가족이다. 각각 뚜렷한 개성으로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동했던 두 사람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부부 호흡을 맞춘다. 이선균-조여정 부부의 고등학생 딸과 초등학생 아들은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 할 예정이다.

'패러사이트(기생충)'은 닮은 듯 다르고 다른 듯 닮은 두 가족 이야기를 통해 현대를 사는 우리들의 모습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올해 촬영과 후반작업을 진행 후 2019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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