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사랑한 영화들' 기획전 포스터. 제공|CJ CGV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CGV아트하우스가 독립-예술영화에 대한 지역 관객들의 갈증 해소를 위해 앞장선다.

독립-예술영화 전용관 CGV아트하우스는 3월 1일 CGV청주서문, 춘천, 평촌 3개 극장에 아트하우스 전용관을 오픈한다. 이로써 CGV아트하우스는 전국 22개 CGV 극장에 25개 전용관으로 확대 운영하게 됐다.

CGV아트하우스는 독립∙예술영화 발굴과 상영 기회 확대를 목표로 양적, 질적 성장을 꾸준히 지속해왔다. CGV아트하우스 전용관은 2004년 3개관에서 시작해 2010년 9개관, 2013년 19개관, 2017년 22개관으로 지속 확대됐다. 

상영관 확장과 함께 CGV아트하우스에서 한 해 상영한 독립∙예술영화 편수도 2012년 142편에서 2017년 172편으로 늘었다. 지난해 CGV아트하우스는 약 137만 명의 역대 최다 관람객을 기록하며 독립-예술영화 시장 확대에 기여했다. 이는 2010년과 비교했을 때 5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평균 객석 점유율도 2010년 12%에서 2017년 21%까지 약 2배 가량 늘어나는 등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는 수도권 외 지역 관객 저변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청주, 춘천, 평촌 3개 지역에 아트하우스 전용관 신규 도입을 결정했다. 여러 지역군 중 독립-예술영화 전용 극장 및 상영관의 공백이 큰 지역 중심으로 선정됐다. CGV청주서문, 춘천, 평촌에 열리는 아트하우스는 각각 충청북도, 강원도, 경기도 안양시 내 유일한 CGV아트하우스 전용관으로 지역민들의 대표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예정이다.

CGV아트하우스는 신규 오픈을 기념하며 CGV청주서문, 춘천, 평촌에서 기획전 및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먼저 3월 1일부터 7일까지 스크린에서 다시 보고 싶은 아트하우스 작품들을 엄선해 'Hello, CGV 아트하우스 - 우리가 사랑한 영화들' 기획전을 개최한다. 기획전은 '아트하우스 클래식' '아트하우스가 사랑한 감독들' '아트하우스 화제작' 3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아트하우스 클래식'에서는 오랜 시간이 흘러도 걸작으로 불리우는 고전 영화 '블레이드 러너: 파이널 컷'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칠드런 오브 맨' 3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아트하우스가 사랑한 감독들'에서는 감독 특별전을 통해 소개했던 알프레드 히치콕, 데이빗 린치, 고레에다 히로카즈, 짐 자무쉬, 박찬욱 감독의 대표작 5편을 상영한다. 마지막으로 '아트하우스 화제작'에서는 개봉 당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모은 '문라이트' '캐롤' '퍼스널 쇼퍼' '러빙 빈센트' '우리들' '밤의 해변에서 혼자' '내사랑' '원더' 총 8편의 영화를 볼 수 있다.

영화 관람 후 영화평론가 및 큐레이터와 함께 영화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3월 2일 오후 7시 CGV아트하우스의 대표 프로그램인 '이동진의 라이브톡'이 CGV춘천에서 열린다. 3월 3일 오후 2시 CGV춘천에서는 정성일 영화평론가와 영화 '패터슨' 시네마톡이 이어진다. 3월 6일 오후 7시에는 CGV평촌에서 한창호 영화평론가와 '러빙 빈센트', CGV청주서문에서 이상용 영화평론가와 '원더풀 라이프' 영화 이야기가 펼쳐진다.

CGV아트하우스 강경호 사업부장은 "CGV아트하우스는 개성과 작품성을 두루 갖춘 독립-예술 영화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소개함으로써 영화시장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2018년 새롭게 오픈하는 CGV청주서문, 춘천, 평촌 아트하우스 전용관이 지역 독립-예술영화의 거점이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 더 많은 지역의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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