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헥터 노에시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창원 마산구장에 공룡 사냥꾼이 나타났다. KIA 헥터 노에시가 다시 한 번 NC전 강세를 이었다. 통산 8전 7승 무패다. 25일 경기에서는 6⅔이닝 동안 10피안타(1홈런)를 내줬지만 무4사구로 만회했다. KIA가 14-2로 크게 이기면서 헥터가 시즌 5승(2패) 째를 올렸다.

25일 경기 전까지 통산 7차례 NC전에서 6승 평균자책점 2.91, 3이닝 4실점 경기(2016년 9월 23일, 3자책점)를 빼면 전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NC전 평균 투구 이닝이 6.2이닝(약 6⅓~⅔이닝)일 만큼 압도적인 투구를 했다. 

헥터 3년간 NC전 상대 전적

2016년 3경기 2승 ERA 3,18
2017년 3경기 3승 ERA 2.33
2018년 2경기 2승 ERA 3.29

3년간 8경기 7승 ERA 2.88

25일 경기에서는 꾸준히 주자를 내보냈지만 2실점으로 NC 타선을 봉쇄했다. 4회 재비어 스크럭스에게 솔로 홈런, 5회 노진혁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한 게 실점으로 이어졌을 뿐이다. 

1회초부터 나온 3점 지원이 결과적으로 큰 힘이 됐다. 헥터는 1회 1사 후 노진혁에게 푸시번트 내야안타를 허용했으나 다음 타자 나성범과 스크럭스를 잡고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1사 후 권희동, 2사 후 손시헌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윤수강을 2루수 땅볼 처리했다. 

3회에는 무사 1루에서 노진혁의 우익수 뜬공 때 2루로 뛴 1루 주자 박민우를 잡은 덕분에 위기를 모면했다. 4회 첫 실점 뒤에는 이원재와 권희동, 손시헌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력을 떨쳤다. 

5회에는 무사 1, 3루에서 노진혁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줬으나 지석훈의 주루사로 2사 주자 없는 상황이 됐고, 나성범을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13-2로 앞선 7회에는 2사 1루에서 문경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헥터는 25일 총 114구를 던졌다. 스트라이크가 81구, 무4사구는 이 공격적인 투구에서 비롯됐다. 53개를 던진 직구는 최고 149km를 찍었다. 슬라이더가 26개, 체인지업이 19개, 커브가 19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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