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hyun jin what R YU doing?(현진, 뭐 하고 있는 거야?)"

6차전에서 월드시리즈행을 확정하길 바랐던 LA 다저스 팬들이 크게 실망한 눈치다. 자연히 비난의 화살은 선발투수 류현진(31)에게 향했다.

류현진은 20일(한국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18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밀워키 브루어스와 6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다. 

2차전 밀러파크 원정에서 4⅓이닝 2실점으로 4-3 역전승의 디딤돌을 놨던 류현진이지만 이번에는 난타당했다. 다저스는 7회말 현재 2-6으로 끌려가고 있다.

다저스는 경기 전까지 밀워키에 시리즈 3승 2패로 앞서 있었는데, 이대로 밀워키로 넘어간 흐름을 바꾸지 못하며 시리즈 3승 3패 원점으로 돌아간다. 

분노한 다저스 팬들은 SNS에 류현진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지난해 다저스에서 뛰면서 포스트시즌 4경기 2승 2패 14⅔이닝 평균자책점 6.14로 고전했던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를 떠올리게 한다는 내용이 가장 많았다. 류현진과 다르빗슈의 이름을 더해 '다르빗슈 류'라고 불렀다. 

격한 반응들이 쏟아졌다. 어떤 팬은 "현진, 지금 뭐 하고 있는 거야?"라며 답답해 했고, 또 다른 팬은 류현진이 1회 4실점 이후에도 3회까지 공을 던진 것과 관련해 "로버츠(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지금은 플레이오프 게임이잖아. 왜 아직도 류현진이 마운드에 있는 거야?"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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