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오승환이 정말로 한국으로 돌아간다면, 콜로라도 로키스 불펜은 더 흔들릴 것이다."
미국 콜로라도 지역 매체 덴버 포스트가 21일(이하 한국 시간) 오승환이 한국으로 돌아갔을 때 콜로라도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를 보도했다.
올 시즌을 마친 오승환은 지난 17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외국 생활은 승부의 연장이다. 힘들었다. 한국 복귀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내가 힘이 떨어져서, 나이가 들어서 오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혼자 생각으로 되는 문제가 아니다. 에이전트가 할 일이다. 외국에서 5년 동안 뛰면서 많이 지쳤다"고 말했다.
KBO 리그를 떠나 일본을 거쳐 미국 생활을 한 오승환은 "지쳤다"라고 표현하며 국내 복귀 이야기를 꺼냈다. 현실적으로는 어려운 문제다. 오승환은 올 시즌 73경기에 등판했다. 오승환 계약에는 70경기에 등판하면 자동으로 계약이 연장되는 베스팅 옵션이 있다. 이 계약에 따르면 오승환 다음 시즌 연봉은 250만 달러(약 28억 원)다.
매체는 "오승환은 3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뛰었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트레이드로 콜로라도에 왔다. 콜로라도에서 25경기에 나선 오승환은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했다. 다른 구원 투수진 부진으로 "끝판 대장"은 신뢰할 수 있는 투수로 떠올랐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콜로라도 불펜은 더 흔들릴 것이다. 아담 오타비노는 FA(자유 계약 선수)이며 다시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지 않을 것이다. 브라이언 쇼와 제이크 맥기는 3년 2,700만 달러 계약으로 현재 비싼 몸 값을 자랑한다. 구멍 때문에 스콧 오버그에게 돈을 써야 하며, 젊은 오른손 투수 옌시 알몬테와 DJ 존슨은 더 큰 임무를 받을 것이다"고 밝혔다.
그들은 "오승환이 떠나면 제프 브리딕 단장은 이번 오프 시즌 쇼핑 목록에 고급 베테랑 구원 투수를 추가해야 할 지도 모른다"고 짚었다. 덴버 포스트는 기사 상단에 솔직한 그들 마음을 표현했다. "그렇지 않다고 말해, 오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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