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청하가 두 번째 싱글 '벌써 12시'로 컴백한다. 제공|MNH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솔로 데뷔 후 16개월 동안 3장의 미니앨범을 발매하며 독보적인 존재감과 성장을 증명한 가수 청하는 늘 자신의 색채를 변화시키며 기대감을 높였다. 두 번의 여름에서 청하는 청량감 넘치는 매력을 보였고, 한 번의 겨울은 시크하고 카리스마가 넘쳤다. 그리고 이번 겨울, 청하는 도발적이고 적극적인 매력을 장착하고 새로운 색채를 보여주고자 한다.

'청하'라는 이름은 늘 다음을 기대하게 만든다. 모두에게 손을 뻗어 가능성을 증명한 첫 번째 미니앨범 '핸즈 온 미'를 시작으로 무대 위와 일상의 모든 매력을 담은 두 번째 미니앨범 '오프셋', 만개한 푸른색처럼 빛나는 여름의 찬가로 돌아온 세 번째 미니앨범 '블루밍 블루'까지, 청하는 계절과 앨범 콘셉트에 따라 색채를 변주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늘 다음을 기대하게 하는 청하는 또 한번 색채를 변화를 줬다. 기존 앨범들이 청하의 밝은 색채에 주목했다면 이번 싱글 '벌써 12'는 도발적이고 적극적이다. 지난해 7월 발매한 '러브 유' 이후 약 6개월 만에 발매하는 청하의 신곡이자 더 빛나는 2019년을 만들겠다는 청하의 자신감이 담긴 곡이다.

▲ 가수 청하가 두 번째 싱글 '벌써 12시'로 컴백한다. 제공|MNH엔터테인먼트

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는 청하의 새 싱글 '벌써 12'는 매혹적인 플루트 사운드가 곡의 시작을 알리며, 이어지는 플럭 사운드와 리듬 위에 청하의 목소리가 더해진 매력적이고 중독적인 EDM이다.

"기존에 해왔던 트로피컬하고 청량한 음악과는 달리 색채감이 어둡고 무거운 음악으로 돌아와서 예쁘게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커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솔직하고 도발적인 가사에 공감하시고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이번 새 싱글 '벌써 12''도발'이라는 키워드가 있다. 그대와 헤어져야만 하는 시간인 12시가 가까워져만 오고, 이제 가야 하지만, 마음 속 서로의 대화처럼 보내주기 싫은 상황을 도발적이고 솔직하게 표현했다. 20대 초반이지만 청하는 무대 위에서 도발적인 매력으로 모두를 유혹할 준비를 마쳤다.

"'프로듀스101'과 아이오아이 활동 때 제가 보여준 이미지가 퍼포먼스 부분이 많았기에 솔로 데뷔 때도 그 점을 극대화하지 않을까 하는 반응이 많았어요. 하지만 오히려 '와이 돈 츄 노우?'라는 맑고 청량한 곡을 선택해서 반전이라는 평가가 많았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벌써 12'로 터닝 포인트를 주고 싶었어요. 도전해보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도발'이라는 단어가 키워드인데, 제게 있어 '도발'은 모든 무대 위라고 생각해요. 제 욕구를 푸는 공간이기 때문이에요. 무대 아래에서는 부끄러움도 많고 수줍은 소녀인데, 무대 위에서는 아니거든요. 매 무대가 '도발'이자 '도전'이에요."

▲ 가수 청하가 두 번째 싱글 '벌써 12시'로 컴백한다. 제공|MNH엔터테인먼트

겸손하게 '도전'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지만 청하의 '벌써 12'는 기대할만한 포인트가 많다. 첫 번째 포인트는 '롤러코스터'에서 호흡을 맞춘 작곡가 블랙아이드필승과 다시 의기투합했다는 점이다. '롤러코스터'는 최근 누적 음원 스트리밍 1억 건을 돌파했다. '롤러코스터' 이후 약 1년 만에 다시 만났기에 업그레이드된 '케미'에 기대가 모인다.

"'롤러코스터' 때는 서로 긴장한 상태였어요. 처음 작업하는 사이라서 알아가는 시간도 필요했고, 블랙아이드필승은 여성 솔로에게 주는 첫 곡이라는 점에서 긴장했어요. 하지만 이번에는 너무 편하게 작업했어요. 제 장점을 끌어내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해요. 구체적으로 생각한 성적이나 목표는 없지만,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이미지를 보여드리면 '롤러코스터' 만큼 사랑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두 번째 포인트와 세 번째 포인트는 청하 특유의 무대를 가득 채우는 퍼포먼스와 무거워진 색채감이다.

"그동안 제 퍼포먼스에는 손동작이 많았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다리를 주목해주셨으면 해요. 마치 무빙워크를 걷는 듯한 퍼포먼스인데, 아이들에게 설명하는 과정에서 '갈까말까 춤'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됐어요. 이 춤 뿐만 아니라 '와이 돈 츄 노우?' '롤러코스터' '러브 유'처럼 댄서들과 호흡을 맞추는 장면도 있으니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번에는 제가 닌자라고 생각하고 무대에 올라요. 닌자들이 어둡고 날카로운 이미지인데, 저도 제가 그런 닌자라고 느낌으로 했어요. 닌자로 무대에 서는데, 지금까지와는 다른 청하를 보실 수 있다고 생각해요."

▲ 가수 청하가 두 번째 싱글 '벌써 12시'로 컴백한다. 제공|MNH엔터테인먼트

콘셉트 소화 능력을 더 업그레이드 한 청하는 2019년을 우아하면서도 고혹적인 매력으로 활짝 연다. '와이 돈 츄 노우?' '롤러코스터' '러브 유'3연속 히트에 이어 '벌써 12'까지 4연속 히트를 노리는 청하의 2019년은 더욱 밝다.

"'청하가 나오는데 저번이랑 비슷한 느낌이겠지'가 아닌 '이번 티저 보니까 색다르다' 같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물음표를 심어주고 싶다는 뜻이에요. 새 싱글 '벌써 12' 이미지 잘 전달하고 싶고, 청하가 보여줄 다음 이미지에 기대를 갖게 하는 물음표를 만들고 싶어요."

wyj@spotvnews.co.kr

<인터뷰2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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