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팬들 ⓒ박주성 기자
▲ 베트남 팬들 ⓒ박주성 기자

[스포티비뉴스=두바이(UAE), 박주성 기자 / 이충훈 영상 기자] 베트남과 일본의 맞대결. 경기 전 응원전은 베트남의 압승이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오는 24일 오후 10(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일본을 상대한다. 베트남은 요르단을 승부차기 끝에 꺾는 기적을 만들며 8강에 올랐다. 일본은 사우디를 제압했다.

이번 경기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시안컵 최다 우승팀 일본(4)16강에 간신히 오른 베트남의 맞대결이기 때문이다. 베트남은 조 3위로 간신히 16강에 올랐고, 와일드카드에서도 꼴찌 4, 막차로 합류했다.

하지만 경기 전 분위기는 반대였다. 베트남은 수많은 팬들이 응원전을 펼치며 경기장 주위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많은 수의 베트남 팬들은 베트남의 국기인 금성홍기를 망토처럼 두르고 베트남을 외쳤다. 베트남 팬들의 분위기는 밝고, 시끌벅적했다.

반면, 일본 팬들은 2-3명이 조용히 경기장에 입장했다. 베트남처럼 큰 함성과 단체 응원전은 없었다. 일부 팬들이 일장기를 두르고,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었으나 베트남의 응원전과는 분위기가 달랐다. 일본 특유의 정제된 분위기가 경기 전 나타났다.

분위기가 점점 고조되고 있다. 새 역사를 원하는 베트남과 우승 후보 일본. 과연 어떤 팀이 4강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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