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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S]① 고원희 "'최강 배달꾼'은 사막에서 만난 오아시스"

2017년 10월 11일 07:00

▲ 배우 고원희가 '최강 배달꾼'을 오아시스 같은 작품이라고 표현했다.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이호영 기자] 배우 고원희에게 '최강 배달꾼'은 사막에서 만난 오아시스처럼 반가운 작품이었다. 고달픈 시기, 가뭄에 내린 단비같이 달콤하게 다가왔고 배우로서의 자존감도 다시 일으켜줬다.

고원희는 지난 9월 23일 종영된 KBS2 금토드라마 '최강 배달꾼'(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에서 흙수저를 열망하는 철없는 금수저 이지윤 역을 맡아 열연했다. 매사 밝고 쾌활한 철딱서니, 부모님에겐 골칫거리인 말썽쟁이, 감정 표현은 해야 직성이 풀리는 당돌한 스물셋 소녀였다. 만화같은 청춘 드라마로 호평받은 '최강배달꾼' 속 가장 만화 같은 캐릭터이기도 했다.

구김살 없이 통통 튀는 성격으로 극의 활기를 불어넣은 이지윤은 보고 있자면 입가에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는 사랑스러운 캐릭터였다. 그런 이지윤은 고원희에게도 너무나도 반가운 존재였다고 한다.

"'최강 배달꾼'에 합류하기 전 공백기가 길게 있었다. 연기에 대한 갈증도 극심했고, 일을 하지 않는다는 조급함이 상당한 시기였다. 나와 함께 연기를 시작한 동료들은 왕성하게 활동하는데 뒤쳐지는 느낌도 들고, 또 이런 슬럼프는 처음 겪어보니 감당하기 벅찼던 것 같다. 꽤 오래전 오디션을 보고서 뒤늦게 합류하게 됐다. 정말 반갑고, 감사하지 않을 수 없던 작품이고, 캐릭터였다."

▲ 배우 고원희가 '최강 배달꾼'을 만나 은혜로웠다고 전했다. 사진|한희재 기자
고원희는 연신 "은혜로웠다"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최강 배달꾼' 덕분에 슬럼프를 이겨냈고, 가뭄에 단비처럼 고달픈 시기에 큰 힘을 얻은 것이다. 슬럼프에 빠졌던 당시 독립 영화 '죄 많은 소녀들'(감독 김의석)을 촬영하기는 했지만, 당장 와 닿는 피드백이 없었을뿐더러 엎친데 겹친 격으로 우울한 극성의 역할인지라 '계속 이 길을 가야 하나'하는 고민까지 들어 이곳저곳 조언을 구했다고 한다.

"같은 소속사에 배두나 선배가 있다. 대표님에게 전화해 털어놓으며 '혹시 배두나 선배도 이런 고민을 하나요'하고 물어봤을 정도다.(웃음) 당시에는 정말 절박했다. '공백기가 있을때, 그리고 매작품마다 비슷한 고민에 빠지는 것이니 조급해 말라'는 대답을 들었다. 정말 지나고 보니 '별것 아니었네'라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버텨내고, 한 겹씩 굳은살이 쌓이는 것 같다."

▲ 배우 고원희가 '최강 배달꾼' 덕분에 많은 것을 얻었다고 전했다. 사진|한희재 기자
밝은 성격의 역할을 맡아 연기하다 보니 저절로 예전의 쾌활함을 찾게 됐고, 작품이 호평받으니 배우로서의 자신감도 살아났다. 특히 '연기 구멍 없는 작품'이라는 댓글이 가장 기분 좋았다고 한다.

"작품이 잘되니 상상하지 못했던 기쁜 일들이 생겨났다. 가족 관계도 좋아지고, 이지윤처럼 내 성격도 더욱 밝아졌다. 그동안 맡아온 청순가련한 이미지의 캐릭터들과는 다른 결의 연기 덕분에 갇혀있던 틀에서도 벗어났다. 댓글을 확인하는 편인데 '작품에 연기 구멍이 없다'고 하시더라. 그 말은 나도 포함된것 아닌가.(웃음) 신의 한 수였다고 해주는 분들도 있었다. 그런 칭찬들 덕분에 자존감도 높아졌다."

벅찬 사랑은 배우답게 연기로 보답하겠단다. 그는 "이번 작품으로 고원희를 알게 된 분들, 응원 보내준 분들에게 좋은 연기와 캐릭터, 작품으로 은혜를 갚고 싶다"고 다짐하며 웃어 보였다.


이호영 기자 lh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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