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준영. 제공|C9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정글의 법칙’ 촬영으로 고 김주혁의 소식을 뒤늦게 전달 받은 정준영이 귀국했다.

정준영은 4일 오후 6시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스포티비스타에 “오늘 정준영이 들어온 것이 맞다”고 짧게 답했다. 김주혁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정준영은 지난달 29일 SBS ‘정글의 법칙-쿡 아일랜드’ 촬영을 위해 후발대와 함께 출국했다. 정준영은 도착 후 오지에서 촬영에 돌입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출연진은 도착 직후, 통신이 어려운 촬영지로 이동했고, 현지 전화국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연락이 늦어졌다.

제작진은 지난 2일 현지 촬영 팀과 어렵게 연락이 닿았고, 정준영에게 한국의 상황을 전했다. 정준영은 뒤늦게 김주혁의 부고를 접했다. 정준영은 당초 5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정글의 법칙’ 제작진의 배려로 먼저 귀국하게 됐다. 앞서 정준영 측은 귀국 후 김주혁의 납골묘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 20분께 김주혁은 서울 삼성동 한 도로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1박2일’ 측도 “영원한 멤버” 김주혁에게 애도를 표했다.

김주혁은 ‘1박2일’ 시즌3에서 친근한 이미지를 보여주며 ‘구탱이형’이란 별명을 얻었다. 또한 ‘1박2일’로 2015년 KBS 연예대상에서 버라이어티부문 최고엔터테이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주혁은 하차 후에도 ‘1박2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드라마 ‘아르곤’ 종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도 “‘1박2일’을 하길 굉장히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연기에도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주혁의 발인은 지난 2일 진행됐다. 고인의 유해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 가족 납골묘에 안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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