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판곤 위원장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김판곤 위원장이 의무팀 논란을 해명했다. 대한축구협회 행정 미숙에 고개를 숙였다.

김판곤 협회 부회장 겸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은 24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의무팀 논란 관련 공식 브리핑을 열었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회 중 선수단 몸 관리 실패 지적에 이어 의무팀 논란이 불거졌다.

실제 많은 선수들이 부상에 신음했다. 기성용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조기 이탈했고, 권경원과 이재성도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베테랑 미드필더 구자철도 무릎 부상으로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여기에 의무팀 트레이너 2명이 대표팀을 떠나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협회 행정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 대회를 치르면서 일어날 수 있는 리스크를 제거해야 했는데 실수가 있었다”라면서 의무팀 논란과 의무 트레이너 귀국에 관해 고개를 숙였다.

아시안컵 주치의로 참가한 김성주 박사도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정형외과 전문의가 아니라서 선수들 부상 관리에 문제가 됐다는 지적이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주치의가 모든 분야를 커버할 수 없다. 그래서 의무분과위원회 소속 의사들과 서로 의견을 교환하면서 선수를 관리하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김판곤 위원장은 “이번에 모신 주치의는 특별히 파울로 벤투 감독의 요청이었다”라면서 “아시안컵이 끝나면 문제점을 총체적으로 돌아보겠다”라며 대회 종료 후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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