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 캐스팅 된 소지섭(왼쪽)-손예진.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제)가 소지섭과 손예진 등 출연 배우를 확정 짓고 첫 촬영을 시작했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감독 이장훈)는 1년 후 비가 오는 날 다시 돌아오겠다는 믿기 힘든 약속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아내 수아(손예진)가 기억을 잃은 채 남편 우진(소지섭)과 아들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1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이치카와 타쿠지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일본에서 이미 영화로 만들어져 큰 사랑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도 영화화 된다는 소식만으로도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소지섭은 아내 수아를 먼저 떠나 보낸 후 초등학생 아들을 홀로 돌보는 우진 역을 맡았다. 전작 '군함도'에서의 남성적 이미지를 벗고 다정한 아빠이자 부드러운 남편의 모습으로 180도 상반된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남편 우진과 아들을 남겨두고 세상을 떠난 1년 후 어느 날 그들 앞에 나타나게 되는 아내 수아 역은 손예진이 맡아 소지섭과 부부로 스크린 첫 호흡을 맞춘다. 모든 기억을 잃어 혼란스러워 하면서도 우진과 아들을 다시 사랑하게 되는 수아 역을 통해 손예진은 특유의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우진과 수아의 아들 지호 역은 아역배우 김지환이 맡았으며 고창석이 우진의 둘도 없는 친구 홍구 역을 맡아 '영화는 영화다' 이후 소지섭과의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다. 우진이 일하는 스포츠센터에서 수영을 가르치는 최강사 역은 이준혁이, 우진을 짝사랑하는 동료 현정 역은 손여은이 맡았다. 

드라마 '청춘시대 2'에 캐스팅돼 화제를 모은 이유진과 영화 '도가니' '굿바이 싱글'로 연기력을 입증한 김현수가 각각 소지섭, 손예진의 고등학생 시절을 연기한다. 고창석의 어린 시절은 배유람이 캐스팅 됐다.

한편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지난 12일 인천에서 어린 우진과 수아의 장면으로 첫 촬영을 시작했다. 2018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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