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창은 13일 문경야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상무 불사조와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몸에 맞는 공과 안타를 하나씩 기록했다. 3타수 1안타다.
김진욱 감독은 말소 전 10경기에서 타율 0.130에 그친 이해창이 감을 찾기를 바랐다. 이해창은 9일 1군 말소 뒤 곧바로 퓨처스리그에 출전하지는 못했다. KT 퓨처스 팀은 9일부터 12일까지 경기가 없었기 때문이다.
1회초 2사 1루 상황, 첫 타석에서 박진태(원 소속 KIA)를 상대해 풀카운트까지 갔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0-5로 끌려가던 4회초 무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공을 칠 기회도 없었다. 초구가 몸에 맞는 공이 됐다.
이해창은 6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0-9로 끌려가던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1루 주자 김병희를 3루까지 보내는 좌중간 안타를 때렸다. 이 안타 덕분에 KT는 무득점 패배를 면했다. 김병희는 상무 남재현(원 소속 KIA)의 폭투에 득점했다. KT는 1-9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