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대전, 한희재 기자]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2018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1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3-2로 승리한 넥센 장정석 감독이 미소 짓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플레이오프까지 1승을 남겨둔 소감을 이야기했다.

넥센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5로 역전승했다.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임병욱이 '미친 선수'로 활약했다. 역전 홈런만 2차례 쏘아 올리며 4타수 2안타 6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6타점은 준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이다.

4회 2사 이후 3번째 투수로 나선 안우진은 포스트시즌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승리 투수가 됐다. 3⅓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안우진은 19세 1개월 20일로 역대 준플레이오프 최연소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종전 기록은 2006년 10월 9일 KIA 한기주가 기록한 19세 5개월 10일이었다. 

업셋의 발판을 마련했다. 넥센은 원정 2연전을 모두 챙기면서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1승을 남겨뒀다. 넥센은 22일과 23일은 홈에서 3, 4차전을 치르면서 시리즈를 마무리할 기회를 얻었다.

다음은 장정석 넥센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 총평은.

적지에서 2연승을 해서 정말 기분 좋고 잘 준비해서 홈에 가서 좋은 경기 하겠다.

- 안우진 선수 투구가 인상적이었는데.

4회에 사실 미스를 했다. 한현희 교체 타이밍을 늦게 가져가면서 경기가 어려워졌다 생각했다. 그 점을 안우진과 임병욱이 지워준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 7회 마운드에 올라가서 어떤 이야기 했나.

특별한 건 없었나. 공 좋은 게 위기 되니까 본인 힘보다 강하게 던지려는 것 같아서 김재현 포수 믿고 던지라고 했다. 야수들에게 한 번만 더 집중해달라고 했다.

- 미친 선수 임병욱이 나왔다.

한 두 명만 미쳐주면 경기 잡기 쉽다고 이야기하는데 오늘 안우진, 임병욱이 다 한 것 같다.

- 이정후는 어떤 상황인가.

지난 번 어깨 탈골보다는 나쁘지 않다고 하는데 병원에 갔으니까 결과를 다시 봐야 한다.

- 다음 경기 2루수는 어떻게 되나.

지금 송성문 경기력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중용할 생각이지만 고척에서는 김혜성이 강하니까 뒤에 수비를 맡길 생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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