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대전, 한희재 기자]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2018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2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홈런 두 방으로 6타점을 기록한 넥센 임병욱이 MVP에 선정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 임병욱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소감을 이야기했다. 

임병욱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타수 2안타(2홈런) 6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넥센은 한화를 7-5로 꺾으며 5전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에서 먼저 2연승을 달렸다.

홈런 2방을 날린 임병욱은 준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종전 5타점)을 새로 쓰며 2차전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임병욱은 경기 후 트로피와 부상 100만 원을 받았다.

다음은 임병욱과 일문일답.

- 데일리 MVP 소감은.

우선 경기를 이겨서 기분이 좋은데 정후가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한다.

- 홈런 두 타석 감은 어땠나.

다른 느낌은 없었다. 경기 하는 건 똑같으니까 날 믿고 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형들이나 코치님들도 자신을 믿으라는 말을 해주셔서 그 말에 자신감을 가지고 똑같은 루틴으로 임했다.

- 두 구종 다 직구였는데.

노림수라기보다는 느낌상 직구가 올 것 같았다. 간결하고 정확하게만 치자고 생각했다. 

- 높은 공에 굉장히 강하다. 비결이 있나.

높은 공을 치면서 간결하게 스윙이 나오는 훈련을 했다. 그러면서 강점이 생긴 것 같다.

- 2년 전 가을 야구 할 때보다 팀이 더 어려졌다.

전혀 기죽는 건 없다. 오히려 더 패기 있게 기분 좋게 경기를 치르는 분위기다. 그래서 조금씩 더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형들도 경기에 뛰는 선수들한테 맞춰주니까 더 좋은 팀이 되고 있다.

- 한화의 일방적인 응원이었는데.

우리는 처음부터 그런 관중들이랑 해왔다. 고척 가도 똑같다. 별다른 느낌은 없었다.

- 올해 타격 성적이 오른 비결은.

군대 간다고 생각해서 마음 놓고 있었는데 상무에서 떨어졌다. 그 사이에 내가 뭘 보완해야 하나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조금씩 답이 나왔다. 코치님들이 섬세하게 많은 걸 알려줘서 좋아지고 있다. 아직 모자라지만 내년에 더 발전하고 싶다.

- 외야 세리머니는.

그건 정후랑 저랑 샌즈랑 투수 이닝 교체되거나 할 때 모여서 뭘 할까 하다 보니 만들어진 거다. 그래서 김규민 형은 모르고 있는 상태에서 우리가 세리머니를 하니까 어버버한 것 같다. 처음 세리머니는 정후가 제의했다. 내야수들처럼 하다가 임팩트 있게 해보자 해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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