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영국 맨체스터에서 '쩐의 전쟁'이 벌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미 아랍에미리트(UAE) 부총리이자 아부다비 왕자인 '거부' 셰이크 만수르가 맨체스터 시티 구단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자산 규모 1,253조에 달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영국 매체 미러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에 40억 파운드, 한화로 약 5조 9,000억 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미 사업상 만수르와 라이벌 관계에 있는 빈 살만 왕세자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정면 대결하는 것을 결심했다'는 겁니다.

문제는 최근 불거진 사우디 출신 언론인 사망과 빈 살만 왕세자의 연관성 여부입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에서 빈 살만 왕세자의 비판해 온 사우디 출신 반체제 인사 자말 카슈끄지가 피살되는 일이 발생했는데, 그 배후로 빈 살만 왕세자가 지목되고 있습니다.

외교 문제로까지 번질 수 있는 상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글레이저 형제들의 선택에 축구 팬들의 관심이 모입니다.

무리뉴 도발 첼시 코치, 징계 검토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를 가장 뜨겁게 달군 화두, 바로 주제 무리뉴 감독에 대한 첼시 스태프의 도발이 아닐까 싶은데요. 사건이 공식적인 징계로 번질 전망입니다.

지난 20일 맨유와 첼시는 리그 9라운드에서 2-2로 비겼습니다. 맨유가 2-1로 앞서다 로스 바클리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지면서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바로 바클리의 동점골이었는데요. 득점이 터지자 첼시 스태프는 환호했고, 이때 마르코 이안니 첼시 코치가 무리뉴 앞으로 지나가면서 세리머니를 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별 일 없이 넘어갔는데요. 이안니 코치가 재차 무리뉴 감독 앞에서 도발적인 세리머니를 하면서 문제가 커졌습니다. 

처음엔 그냥 넘어간 무리뉴 감독도 참을 수 없었는지 바로 일어나 항의했고, 옆에 있던 맨유 코치진 역시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경기 후 사리 감독과 이안니 코치가 사과를 했는데요. 무리뉴 감독은 "사과를 받아들였다. 나도 실수를 많이 했고, 앞으로도 실수를 많이 할 것이기 때문이다"고 넘겼습니다.

당사자들은 사과로 마무리했지만 공식적으로 마무리되진 않았는데요. 잉글랜드축구협회가 이안니 코치의 징계를 검토 중입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이안니 코치의 징계를 검토하기 위해 심판보고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해당 경기 주심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라 징계를 결정할 예정인데요. 이 경기 주심은 축구 팬들이라면 한 번 쯤은 들어봤을 만한 이름이죠. 마이크 딘 심판입니다. 딘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라 이안니 코치에 대한 징계 수위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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