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정용 감독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애국가가 흐르지 않고 북한의 국가가 흘러나왔다.

한국은 22일 오후 9(한국 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페트리어트 경기장에서 킥오프하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C2차전 요르단과 맞붙는다. 1차전인 호주전에서 경기 막판 실점을 허용하며 무승부를 거둔 한국은 승리를 노리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한국은 선발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은 3-4-2-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조영욱이 서고 전세진과 엄원상이 바로 뒤에 자리한다. 최준, 정호진, 고재현, 김재성이 3선에 배치되고 이재익, 이지솔, 황태현이 스리백을 구축한다. 골문은 이광연이 지킨다.

통상적으로 경기 전 선수들은 경기장에 도열해 양 팀의 국가를 듣는다. 나라를 대표한다는 자부심이 느껴지는 행사다. 하지만 자카르타에서 운영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한국의 애국가가 나오지 않고, 북한의 국가가 나온 것이다.

정정용 감독을 포함해 코칭스태프들은 당황한 모습으로 대회 운영진을 찾았다. 오른쪽 가슴에 손을 올리고 애국가를 기다렸던 선수들도 당황한 건 마찬가지였다. 북한 국가가 거의 다 연주된 후 경기장 관리자는 애국가를 다시 틀었다. 이해할 수 없는 해프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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