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살아있는 전설' 잔루이지 부폰(40·파리 생제르맹 FC)이 현재 최고 활약을 펼치고 있는 골키퍼 3명을 꼽았다. 부폰의 선택을 받은 이는 마누엘 노이어, 다비드 데 헤아, 그리고 얀 오블락이다.

17년 동안 유벤투스 골문을 지킨 부폰은 세리에A 우승 9회,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 5회, 코파 이탈리아 우승 4회 등에 기여하며 전설 반열에 올랐다. 이탈리아 국가 대표로도 맹활약한 그는 2006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2018-19 시즌 부폰은 불혹의 나이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었다. 리그앙 정상에 설 수 있는 동시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다는 것에 매료돼 파리에 새로 둥지를 틀었다.

23일(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매체 Club Canal Foot은 '전설' 부폰이 세계 최고 골키퍼 3명 꼽는 적임자라고 판단. 선택을 맞겼다. 지난해 현대 축구 골키퍼 개념에서 정상이라고 택한 노이어가 부폰의 입에서 가장 먼저 나왔다.

▲ 왼쪽부터 노이어, 데 헤아, 오블락

"물론 (세계 최고는) 노이어라고 말해야 한다. 그리고 데 헤아, 오블락이다."

부폰은 3명을 다 꼽고서도 아쉬운 듯 두 명의 골키퍼 이름을 더 말했다. 그는 "훌륭한 골키퍼들이 많은 시대에 우린 살고 있다"면서 티보 쿠르투아와 케일러 나비드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를 언급했다. 

부폰은 위고 요리스도 높게 평가했다. 세계 최고 선수들에서는 순위서 밀렸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 최고의 수문장은 프랑스 국가 대표로 뛰었던 요리스라는 것이 부폰의 주장이다. 그는 "난 이미 요리스가 (최우수 골키퍼) 상을 수상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쿠르투아 수상에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소신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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