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앙토니 마시알(22)이 거취를 정했다. 당초 이적까지 염두에 뒀으나, 선택은 계약 연장으로 전해졌다.

201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한 마시알은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서 입지 불안에 시달려왔다. 출전 기회를 충분히 부여 받지 못하는 동시에 지난 1월 알렉시스 산체스가 이적해 오자 이적설에 휘말렸다.

계약 만료 1년여를 앞두고 마시알 에이전트는 지난 6월 프랑스 라디오 방송 RMC에 마시알이 이적을 원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에이전트와 인터뷰를 했던 RMC는 변화된 상황을 전했다. 매체는 23일(이하 한국 시간) '몇 달 간의 협상과 긴장 끝에, 마시알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연장하려 한다'고 했다.

마시알이 최근 영국 미러를 통해 주제 무리뉴 감독과 불화설을 해명한 것처럼, RMC 역시 '관계가 회복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마시알은 무리뉴 감독 향후 거취와 관계 없이 재계약에 도장을 찍는다는 생각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꾸준히 마시알 잔류를 원해왔다.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의 사랑이 각별하는 것이 RMC 주장이다. 매체는 '우드워드가 마시알의 엄청난 팬'이라면서 '마시알이 떠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했다.

구단은 장기 계약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시알 역시 오래 머물기를 원하고 있다. 주급은 현재 15만 유로(약 1억 9,500만 원)에서 5만 유로(약 6,500만 원) 인상된 20만 유로(약 2억 6,000만 원)를 제안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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