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적으로 만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를 칭찬에 마지 않았다. 그는 호날두를 '역대 최고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표현하며 말이 필요 없는 수준이라고 했다.

9년여 동안 몸담았던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에 안긴 호날두는 이탈리아 무대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적응기는 길게 필요하지 않았다. 호날두는 2018-19 시즌 세리에A 4라운드에서 마수걸이 골을 신고한 이후, 9라운드까지 5골 5도움을 기록했다. 지난달 활약은 특히 눈부셨다. 호날두는 9월 열린 리그 4경기에서 3골 3도움을 올리며 유벤투스 9월의 선수로 선정됐다.

호날두의 다음 출전 예상 경기는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벤투스는 24일(이하 한국 시간)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서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 하루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무리뉴 감독은 호날두에 대해 짧지만 굵은 칭찬을 남겼다.

▲ 레알 마드리드에서 사제 지간이기도 했던 무리뉴와 호날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질문과 대답이 필요 없는 수준에 있는 선수라고 난 생각한다. 그는 역대 최고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아무도 다르게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유벤투스전을 준비하는 무리뉴 감독은 경기 자체에 보다 집중해 주길 바랐다. 호날두, 폴 포그바 등 친정팀을 만나는 사연을 가진 선수들에 집중되자 "이 기자회견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선수 개인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직설 화법을 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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