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가 친정 팀을 상대합니다. 두 선수에겐 복잡한 심경이 들 만한 경기입니다.

맨유와 유벤투스는 한국 시간으로 24일 오전 4시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 경기를 치릅니다. 

이 경기에서 가장 화두가 되는 건 역시 흰검 유니폼을 입은 호날두와 붉은 유니폼은 착용한 포그바의 맞대결입니다. 

호날두는 2003년 맨유에 입단해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기 전까지 292경기에 출전해 118골 68도움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리그 우승 3회, 리그컵 우승 2회, 발롱도르 수상 1회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죠. 

포그바 역시 2012년부터 2016년 맨유로 돌아오기 전 유벤투스에서 178경기에 나서 34골 43도움을 기록하며 4번의 리그 우승, 2번의 이탈리아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맨유 포그바보다 더 뛰어난 경기력을 펼쳤다고 여겨지는 리즈시절입니다. 

두 팀의 모두 경기력이 상승세입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의 맨유는 최근 리그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3-2로 역전했고, 첼시 원정에서도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유벤투스도 최근 모든 대회 11경기에서 10승 1무로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고 있습니다.  

▲ 맨유 시절 호날두와 유벤투스에서 뛰었던 포그바(왼쪽부터)


11년 만에 아스널 10연승…에메리 "더 발전해야 한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아스널이 10연승을 달렸습니다. 11년 만의 대기록입니다.

아스널은 23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레스터시티를 3-1로 꺾었습니다.

리그와 컵 대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포함 9연승을 기록 중이던 아스널은 10연승에 도달했습니다. 순위도 한 계단 끌어 올렸습니다. 7승 2패, 승점 21점으로 토트넘 홋스퍼와 같지만 득실차에서 앞섰습니다.

아스널의 10연승은 무려 11년 만에 올린 기록입니다. 지난 2007년 10월 아르센 벵거 감독 시절 12연승을 달린 이후 첫 10연승입니다. 그만큼 아스널의 최근 기세가 좋습니다.

경기 후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오늘 밤은 최고였다. 선수들의 태도와 경기력이 좋았다. 승리할 만했다"라고 칭찬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그치지 않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는 "우리는 점점 나아지고 있다"라며 "경기를 더욱 지배해야 한다. 지금보다 더 포제션을 갖고 유리한 포지션을 점해야 한다. 이날 전반전에는 그렇지 않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경기력이 좋아졌다"라며 앞으로 목표까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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