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황금기 측면 수비를 맡았던 파트리스 에브라(37)가 선수 생활 가장 어려웠던 선택을 고백했다.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기로 한 결정이다.

2006년 AS모나코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에브라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아래 팀의 전성기 수비 한 축을 담당했다. 우승은 숱하게 맛봤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5회, 리그컵 우승 3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험했다.

에브라가 유벤투스로 이적한 건 2013-14 시즌 이후다. 사령탑이 교체되고 동시에 마침 대체 선수로 떠올랐던 루크 쇼가 영입되면서 이적을 택했다. 또한 당시 에브라 아내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인연이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벤투스 경기를 앞두고 에브라는 23일(이하 한국 시간) 한가지 고백을 했다. 가장 어려웠던 선택과 가장 중요했던 선택에 관한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개인적인 이유로 떠났다. 그건 내 축구 커리어 가운데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 유벤투스에서 뛰고, 또 유벤투스를 사랑하는 건 가장 쉬운 일이었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결정이었다. 유벤투스에 대해 늘 자랑스럽게생각할 것이다."

에브라 친정팀 간 맞대결이기도 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벤투스의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경기는 오는 24일 킥오프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안방 올드 트래포드에서 막이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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