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감이 넘쳤던 18세 호날두. 자타공인 '노력파' 선수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퀸튼 포춘(41)이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의 10대 시절을 회상하며 "건방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제 삼지 않았다. 그만큼 노력이 뒤에 있었다고 강조했다.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활약하던 호날두는 18살이었던 2003년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낙점 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까지 6년여 동안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며 리그 우승 3회, FA컵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에 기여했다.

2001년부터 6년여 동안 역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포춘은 호날두 입단 당시를 기억하고 있었다. 그가 떠올린 '18세 호날두'는 자신감이 충만하던 소년이었다.

그는 22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가디언에 "호날두는 자신감이 엄청났다.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 포춘은 호날두 입단 당시를 기억하고 있는 인물이다.

"호날두는 라커룸을 걸으며, 모든 사람들에게 그가 최고라고 말했다. 완벽한 영어는 아니었지만 그 말을 할 수는 있었다."

자신감이 넘치는 호날두를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는 많지 않았다. 포춘에 따르면 로이 킨, 게리 네빌,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등을 비롯한 베테랑 선수들과 어떠한 문제도 없었다. 호날두가 '최고'라는 주장을 할 만큼 노력을 다했기 때문이다.

포춘은 "그 나이(18세)에도 불구하고, 호날두는 모든 것을 더 잘하길 바랐다"며 노력파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호날두는 자신이 최고라고 말하며 걸어 다녔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렇다. 그는 건방졌다. 그게 호날두였다"면서 경기에서 그 말을 뒷받침했기 때문의 의문을 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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