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녀시대 유리가 첫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제공|SM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유리가 데뷔 12년 만에 첫 솔로 앨범으로 컴백했다.

유리는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홍지동 상명대학교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첫 솔로 앨범 ‘The First Scene(더 퍼스트 신)’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이날 유리는 타이틀곡 빠져가와 수록곡 (Illusion)’ 무대를 꾸몄다.

유리의 솔로 앨범 발매는 데뷔 후 처음이다. 지난 2007년 걸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한 유리는 뛰어난 퍼포먼스 실력과 매력을 바탕으로 드라마, 영화,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 데뷔 11년 만에 솔로 앨범을 발매한 유리는 이 앨범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 감성을 보여주고자 한다.

▲ 소녀시대 유리가 첫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제공|SM엔터테인먼트

먼저 유리는 내 이름을 내세워서 음악을 보여드리거나 앨범을 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많이 긴장되고 나를 위해 많은 분들이 애써주셔서 감사하다첫 번째 미니앨범으로, 모두 6곡이 수록됐다. 다양한 장르들을 넣으려고 노력했고, 9곡까지 넣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하지만 그 중에 추려서 여러 가지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곡을 넣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리는 꽃과 나무 등에 계절이 있듯이 내게도 계절이 있는 것 같다. 내 타이밍이 지금 시기인 것 같다. 그 전에는 연기와 병행하기가 조금 어려웠는데, 조금 시기가 미뤄진 감이 있지만 지금이 유리에게 빠져갈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유리는 발라드부터 댄스 등 다양한 장르를 내 목소리로 담아낸 게 처음이다. 어느 방향이 될지 짐작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어려웠는데, 연습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알아갔다. 소녀시대에서의 내 포지션과 건강하고 흑진주 같은 여성스러운 아름다움을 이번 앨범에 담아내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 소녀시대 유리가 첫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제공|SM엔터테인먼트

유리는 솔로 앨범 활동과 함께 연기 활동에 나선다. 오는 11MBC 예능 드라마 대장금이 보고 있다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것. 무대와 연기를 병행해야 하는 점에 대해 유리는 걱정을 했는데 생각보다 체력이 좋아서 병행이 되더라다만 어려운 점이 있다면 대장금이 보고 있다에서는 좌충우돌 캐릭터고, 솔로 무대에서는 여성스러운 매력을 보여줘야 해서 조금 정신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내 자체가 그런 걸 즐기고, 반전 매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은 빠져가(Into You)’. ‘빠져가는 오리엔탈풍의 전통적 요소가 가미된 경쾌한 리듬과 캐치한 훅 멜로디가 인상적인 팝 댄스 곡이다. 가사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깊은 사랑에 빠져들고 싶은 마음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 소녀시대 유리가 첫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제공|SM엔터테인먼트

퍼포먼스도 기대하는 포인트다. 유리의 아름다운 춤선을 강조한 우아하고 세련된 퍼포먼스가 눈길을 끈다. 유리는 “‘빠져가는 골반과 손을 여성스럽게 사용해서 여성스러운 매력을 어필할 수 있도록 매력적으로 표현했다소녀시대가 다양한 곡으로 활동했지만 빠져가는 어떤 콘셉트와 비슷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소녀시대에서 더 진하고 깊은 매력을 발산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빠져가를 비롯해 이번 앨범에는 (Illusion)’, ‘C’est La Vie (That’s LIFE!)’, ‘Chapter 2’, ‘Ending Credit (To be continued)’ 등이 수록됐다. 유리는 수록곡 ‘C’est La Vie (That’s LIFE!)’에 대해 “‘이것이 인생이다라는 뜻을 가졌다. 밝고 에너지 넘치는 활기찬 곡으로, 긍정적인 메시지가 담겨 내 자신에게도 힘이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유리는 수록곡 ‘Butterfly’에 대해서는 기존 소녀시대 곡과 가장 닮았다. 나비가 날아드는 것 같은 모양을 목소리로 표현하려고 했다. 가사가 예쁘고 사랑스럽다고 소개했고, “‘챕터2’라는 곡은 가장 잔잔하고 분위기 있는 곡인데, 소녀시대로 활동하면서 내 파트를 길게 소화한 적이 많이 없다. 이런 기회가 주어져서 너무 반가웠고 좋았다고 설명했다.

▲ 소녀시대 유리가 첫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제공|SM엔터테인먼트

끝으로 유리는 연습생 때부터 꿈꾼 솔로 앨범이다. 다음 앨범을 낼 수 있었으면 하는 게 내 목표다. 나중에 가능하다면 콘서트도 해보고 싶다. 좋은 가수들과 컬래버레이션도 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유리의 첫 미니앨범 ‘The First Scene’은 오늘(4)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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