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소녀시대 유리가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제공|SM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데뷔 11년 만에 꿈을 이뤘다. 아니, 정확히 표현하면 연습생 때부터니 17년 만에 꿈을 이뤘다고 해야 더 정확한 표현이다. 소녀시대 멤버로 다재다능한 매력을 뽐내며 많은 사랑을 받은 유리가 드디어 자신의 이름을 건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201810월은 유리에게 빠져가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유리는 4일 오후 6, 각종 음원 사이트에 첫 솔로 앨범 ‘The First Scene(더 퍼스트 신)’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빠져가(Into You)’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앞서 말했듯 유리의 솔로 앨범 발매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07년 걸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한 유리는 뛰어난 퍼포먼스 실력과 매력을 바탕으로 무대는 물론 드라마, 영화,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유리는 빠져가쇼케이스에서 첫 솔로 앨범 발매를 두고 연습생 때부터 꿈꿨던 일이 이뤄졌다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이 말에서 느낄 수 있듯이 유리는 솔로 데뷔를 꿈꾸고 있었고, 드디어 발매된 솔로 앨범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 감성과 색깔을 보여주고자 한다.

▲ 걸그룹 소녀시대 유리가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제공|SM엔터테인먼트

유리의 첫 솔로 앨범은 ‘The First Scene’이다. 팝 댄스, 발라드, 어반 팝, 보사노바 등 다양한 장르의 6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데뷔 후 꾸준하게, 그리고 탄탄하게 쌓아온 유리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느낄 수 있다.

타이틀곡은 빠져가(Into You)’. 오리엔탈풍의 전통적 요소가 가미된 경쾌한 리듬과 캐치한 훅 멜로디가 인상적인 팝 댄스 곡이다. 리드미컬한 퍼커션 사운드와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는다.

가사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깊은 사랑에 빠져들고 싶은 마음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후렴구의 더 빠져가 깊이 너와 나 같이 빠져가 깊이 너와 나 같아라는 구절이 중독성 있게 다가오며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 소녀시대 유리의 솔로 앨범 타이틀곡 '빠져가'가 공개됐다. 사진|'빠져가' 뮤직비디오 캡처

타이틀곡 빠져가로 유리에게 빠져가는 시간을 만들었다면 수록곡에서는 유리의 다양한 매력을 더 느낄 수 있다. 두 번째 트랙 (Illusion)’은 파워풀하면서도 성숙한 매력이 돋보이는 어반 팝 곡이며, 세 번째 트랙 ‘C’est La vie(세라비)’는 펑크, EDM, R&B, 팝 등 다양한 장르를 조합해 퓨처 펑크와 어반 팝이라는 두 가지 장르로 풀어낸 감각적인 미디엄 템포 곡이다.

네 번째 트랙 ‘Butterfly’는 보사노바 곡으로, 리드미컬한 기타 리프 사운드와 사랑하는 사람에게 느끼는 아름다운 감정을 나비라는 소재에 빗대어 서정적으로 표현했다. 유리가 소속된 그룹 소녀시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곡으로 귀를 사로잡는다. 다섯 번째 트랙 ‘Chapter 2’는 감성적이고 로맨틱한 어쿠스틱 피아노 발라드 곡이며, 마지막 트랙 ‘Ending Credit’은 잔잔한 기타 사운드와 보컬의 풍부한 화성이 조화를 이뤘다. 특히 ‘Ending Credit’의 부제가 ‘To be Continued’이기 때문에 유리의 솔로 앨범이 이번이 끝이 아니라는 점을 알린다.

▲ 걸그룹 소녀시대 유리가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제공|SM엔터테인먼트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자신의 목소리로만 채워진 솔로 앨범을 발매하며 유리는 자신의 꿈을 이뤘다. 유리도 원했지만 팬들도 원했던 솔로 앨범 발매를 통해 유리는 가수유리로서의 매력을 더 뽐낼 예정이다. 201810월은 유리의 매력에 빠져가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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